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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와 건강

입가 찢어짐 원인과 증상, 치료법은 무엇일까요?

by Borgg 2024. 2. 26.

 

입가 찢어짐 증상은 통칭 “구각염”으로 칭하며

구각염이란 무엇인지, 어떻게 발생하고 치료하며 예방할 수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구각염은 간단한 방법으로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는 질환이기에,

해당 증상을 잘 이해 함으로써 건강한 입술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입가 찢어짐, 구각염이란?

구각염은 입가에 생기는 염증성 질환으로, 입가에 갈라지거나 상처가 나는 증상을 말합니다.

 

- 구각염은 보통 양쪽에서 발생하며, 입 한쪽만 발생한다면 이는 보통 외상에 의한 것입니다.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잘못된 치실 습관으로 인해 치실이 입가 한쪽이 쓸려서 발생하기도 합니다.

 

- 구각염은 대표적으로 포도상구균과 캔디다균에 의해 발생합니다.

포도상구균은 피부나 코 등에 살고 있는 세균으로, 상처가 생기면 감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캔디다균은 입안 등에 살고 있는 곰팡이로, 면역력이 약해지면 번식하여 감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 통증의 양상은 쓰라린 느낌이 들며, 형태는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빨갛게 갈라진 형태, 부은 형태, 비늘처럼 벗겨진 상태, 심하면 헐거나 고름이 차는 형태로도 나타납니다.

 

 증상은 연속적이거나 치료가 되었다고 해도 재발이 잘 되어 근본 원인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구각염이 퍼질 시 턱이나 뺨 쪽으로 퍼지기도 합니다.

 

 

 

입가 찢어짐, 구각염의 원인은?

 

(1) 감염에 취약하게 만드는 환경

입이 마르는 구강건조증 환자, 담배를 자주 피우는 환자는 구강캔디다증에 취약해집니다.

구강캔디다증은 캔디다균이 입안에 과도하게 번식하여 발생하는 질환으로, 구각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2) 입가를 촉촉하게 하는 습관 

혀를 이리저리 핥는 습관, 입가를 깨무는 습관, 손가락이나 물건 등을 빠는 습관이 있습니다. 이는 입 주변의 세균이나 곰팡이균 번식을 용이하게 만듭니다.

 

 

(3) 영양부족

 

비타민 B, 철, 아연 등이 부족하면 면역력이 약해져 구각염에 취약해집니다.

다운증후군, 에이즈, 암, 당뇨 등 면역력을 약화하는 전신적인 질환에 의해서도 구각염이 발생합니다.

 

(4) 물리적 요인

 

적절치 못한 틀니 치료나 임플란트로 인해

입안에서 적절한 공간이 유지되지 못한다면 입술과 피부는 말려 들어가게 됩니다.

이는 입가에 갈라짐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입가 찢어짐, 구각염의 치료는?

 

- 기본적으로 약국에서 연고를 사서 바르시면 됩니다.

후시딘과 같은 항생제 연고와 항진균제 연고를 동시에 바르게 시작해서 항생 연고는 1주일 내로 끝내시고,

항진균제 연고는 병소가 없어져도 2주 정도 더 발라주어 곰팡이 균을 완전히 없애 주도록 합니다.

 

 

 

 

보통 이 정도면 증상이 완화되지만

상처가 남아 있거나 가려움증에 동반된 경우에는 염증반응을 낮춰주기 위해

항진균제와 스테로이드가 같이 들어있는 연고를 1주일 내로 더 사용해 줍니다.

 

 

- 연고만으로 증상이 개선되지 않거나,

구각염이 재발하는 경우에는 근본 원인을 찾아 치료해야 합니다.

감염에 취약하게 만드는 환경이나 영양부족이 원인이라면, 구강건조증이나 담배를 줄이고,

비타민 B, 철, 아연 등을 보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 물리적 요인이 원인이라면, 입안 공간을 적절히 유지하는 틀니 치료나 임플란트 보철치료가 필요합니다.

필요하다면 입가에 해부학적 구조를 회복시키기 위한 필러 주입이나 수술적 요법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입가 찢어짐, 예방법은?

  • 모든 병을 치료보다는 예방이 중요하며, 그 핵심은 근본 원인을 찾는 것입니다.
  • 물리적 개선, 습관 개선, 전신 상태 개선, 입안 상태 개선 등 크게 4가지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1) 물리적 개선

입안의 공간을 적절히 유지하는 틀니 치료나 임플란트 보철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틀니나 임플란트가 없으면 입술과 피부가 말려들어 가면서 입가에 갈라짐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틀니나 임플란트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자기 전에 꼭 빼서 소독하고, 잘 맞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2) 습관 개선

 

혀를 날름거리는 습관, 손가락이나 물건을 빠는 습관, 입가를 깨무는 습관 등을 깨야 합니다.

이런 습관들은 입가를 축축하게 만들어 세균이나 곰팡이의 번식을 용이하게 만듭니다.

입가를 건조하게 유지하기 위해 입을 닫고 호흡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전신 상태 개선

 

영양소 섭취를 통해 면역력을 강화해야 합니다.

비타민 B, 철, 아연 등이 부족하면 면역력이 약해져 구각염에 취약해집니다. 비타민 B는 고기, 계란, 우유, 곡류 등에 풍부하게 들어있으며, 철은 쇠고기, 간, 콩, 시금치 등에 풍부하게 들어있고,

아연은 해산물, 견과류, 씨앗류 등에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또한, 담배를 줄이고,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담배는 구강건조증을 유발하고, 면역력을 저하합니다.

건강한 생활 습관은 수면, 운동, 스트레스 관리 등을 포함합니다.

 

(4) 입안 상태 개선

 

충분한 수분 섭취로 입안을 촉촉하게 유지하고,

틀니를 사용하는 경우 자기 전에 꼭 빼서 소독을 주기적으로 해야 합니다.

올바른 혀클리너 사용과 립밤이나 바셀린 등을 입술에 발라 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마무리

이상으로 입가 찢어짐 증상인 “구각염”이란 무엇인지, 어떤 원인과 증상이 있는지,

어떻게 치료하고 예방할 수 있는지 알아보았습니다.

 

구각염을 방치하면 입술뿐만 아니라 턱이나 뺨 쪽으로 퍼지거나, 다른 질환의 증상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구각염에 대해 잘 알고 빠른 처치를 하되 만약 구각염이 오래 지속되거나 심해지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